관여 간여 차이

그 의미가 혼동되기 쉬운 말 중에 '관여'와 '간여'가 있는데요, 관여 간여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관여 간여 차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관여 간여 차이>

'관여(關與)'는 '어떤 일에 관계하여 참여함'을 뜻하며, '간여(干與)'는 '어떤 일에 간섭하여 참여함'을 뜻하므로 두 단어의 뜻은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여'는 '참여함'이라는 의미가 강하고 '간여'는 '참견함'이라는 의미가 강하다는 것이 서로의 차이점입니다.

 

 

① 관여(하다).

어떤 일에 관계하여 참여(하다). → 참여(동참)한다는 의미.

 

(예) 나는 지방정치에 관여하고 있다.

(예) 그는 우리의 일에 관여하기로 했다.

(예) 그녀는 마을 행사에 관여하고 있다.

(예) 이번 일은 많은 사람들이 관여할 것이다.

 

 

② 간여(하다).
어떤 일에 간섭하여 참여(하다). → 참견(간섭)한다는 의미. 

 

 

(예) 남의 사생활에 간여하지 마라.

(예) 남의 가정사에 간여하지 마라.

(예) 다른 사람의 일에 간여하지 마라.

(예) 더 이상 우리 집안일에 간여하지 마라.

 

 

<참고사항>

① '불법행위에 관여를 했다'와 '불법행위에 간여를 했다' 중에 어느 문장이 바른 표현일까요?

 

'불법행위에 관여를 했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불법행위에 가담했으므로, 참견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참여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② '남의 집안일에 관여를 했다'와 '남의 집안일에 '간여를 했다' 중에 어느 문장이 바른 표현일까요?

 

'남의 집안일에 간여를 했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남의 집안일에 참여를 한 것이 아니라 남이 원하지 않는데도  참견(간섭)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