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머리를 자르다 짜르다 맞춤법 알아볼까요

꼬두암 2024. 3. 24.

헷갈리기 쉬운 말 중에 '자르다'와 '짜르다'가 있는데요, '머리를 자르다'가 맞을까요? '머리를 짜르다'가 맞을까요? 머리를 자르다 짜르다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머리를 자르다 짜르다 맞춤법

<머리를 자르다 짜르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머리를 자르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머리를 자르다 (O)

- 머리를 짜르다 (X) 

 

 

'동강을 내거나 끊어 내다'는 의미를 지닌 말은 '자르다'이며 '짜르다'는 '자르다'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따라서 '머리를 자르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① 자르다

동강을 내거나 끊어 내다.

 

② 짜르다

'자르다'의 잘못된 표현.

 

 

(예) 머리를 짧게 자르다 (O)

(예) 머리를 짧게 짜르다 (X)

 

(예) 머리가 너무 길어 잘랐다 (O)

(예) 머리가 너무 길어 짤랐다 (X) 

 

 

※ '자르다'의 의미로 '짜르다'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자르다'만 표준어로 삼습니다. (표준어규정 2장 4절 17항)

 

<자르다 쓰임>

① 동강을 내거나 끊어 내다.

(예) 머리카락을 자르다.

(예) 싱싱한 생선을 자르다.

(예) 그는 엿가락을 잘라 내게 주었다.

 

② 직장에서 해고하다. (속된 표현)

(예) 근평이 나쁜 직원들을 잘랐다.

(예) 나는 오늘 직장에서 잘렸다.

 

 

③ 남의 요구를 야무지게 거절하다.

(예) 나는 그의 요구를 단호하게 잘랐다.

(예) 부당한 요구는 자를 수 밖에 없다.

 

④ 말이나 일 따위를 길게 오래 끌지 아니하고 적당한 곳에서 끊다.

 

(예) 그는 나의 말을 중간에 잘랐다.

(예) 그는 나의 말을 자르며 화를 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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