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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뜨리다 부서트리다 복수표준어 맞을까

꼬두암 2024. 4. 3.

복수표준어가 맞는지 아닌지 아리송한 말 중에 '부서뜨리다'와 '부서트리다'가 있는데요, 부서뜨리다 부서트리다는 복수표준어가 맞을까요? 부서뜨리다 부서트리다 복수표준어 여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부서뜨리다 부서트리다 복수표준어

<부서뜨리다 부서트리다 복수표준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부서뜨리다'와 '부서트리다'는 복수표준어가 맞습니다.

 

※ 부서뜨리다 = 부서트리다.

단단한 물체를 깨어서 여러 조각이 나게 하다. / 짜서 만든 물건 따위를 제대로 쓸 수 없게 헐어지거나 깨어지게 하다. 

 

 

'뜨리다'와 '트리다'는 강조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서 복수표준어입니다. 따라서 강조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가 붙은 '부서뜨리다'와 '부서트리다'는 복수표준어입니다.

 

 

※ '뜨리다'와 '트리다'가 모두 널리 쓰이므로 둘 다 표준어로 삼습니다. (표준어규정 3장 5절 26항)

 

(예) 그는 화가 나서 화분을 부서뜨렸다. (O)

(예) 그는 화가 나서 화분을 부서트렸다. (O)

 

(예) 꼬마는 실수로 장난감을 부서뜨렸다. (O)

(예) 꼬마는 실수로 장난감을 부서트렸다. (O)

 

<참고사항>

'부서뜨리다(부서트리다)'의 의미로 '부숴뜨리다(부숴트리다)'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부서뜨리다(부서트리다)'만 표준어로 삼습니다. (표준어규정 2장 4절 17항) 

 

 

(예) 나는 실수로 꽃병을 부서뜨렸다. (O)

(예) 나는 실수로 꽃병을 부서트렸다. (O)

(예) 나는 실수로 꽃병을 부숴뜨렸다. (X)

(예) 나는 실수로 꽃병을 부숴트렸다. (X)

 

<부서뜨리다(부서트리다) 유의어>

① 부수다.

단단한 물체를 여러 조각이 나게 두드려 깨뜨리다. / 만들어진 물건을 두드리거나 깨뜨려 못 쓰게 만들다.

 

② 깨뜨리다.

단단한 물체를 쳐서 조각이 나게 하다. ('깨다'가 강조된 말)

 

③ 깨트리다.

단단한 물체를 쳐서 조각이 나게 하다. ('깨다'가 강조된 말)

 

④ 깨다.

단단한 물체를 쳐서 조각이 나게 하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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