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눌어붙다 눌러붙다 늘어붙다 맟춤법

꼬두암 2023. 10. 15.

'눌어붙다'와 '눌러붙다' 그리고 '늘어붙다' 중에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눌어붙다 눌러붙다 늘어붙다의 맟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눌어붙다 눌러붙다 늘어붙다 맟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눌어붙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눌어붙다 (O)

- 눌러붙다 (X)

- 늘어붙다 (X) 

 

 

'뜨거운 바닥에 조금 타서 붙거나, 한곳에 오래 있으면서 떠나지 아니하다'는 의미를 지닌말은 '눌어붙다'입니다. 따라서 '눌러붙다'와 '늘어붙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예) 밥이 밥솥에 눌어붙었다. (O)

(예) 밥이 밥솥에 눌러붙었다. (X)

(예) 밥이 밥솥에 늘어붙었다. (X)

 

 

(예) 달걀 프라이가 프라이팬에 눌어붙었다. (O)

(예) 달걀 프라이가 프라이팬에 눌러붙었다. (X)

(예) 달걀 프라이가 프라이팬에 늘어붙었다. (X) 

 

 

(예) 그는 컴퓨터 앞에 계속 눌어붙어 있다. (O)

(예) 그는 컴퓨터 앞에 계속 눌러붙어 있다. (X)

(예)  그는 컴퓨터 앞에 계속 늘어붙어 있다. (X)

 

 

'눌어붙다'와 '눌러붙다' 그리고 ‘늘어붙다' 중에서 '눌어붙다'가 널리 쓰이므로 '눌어붙다'를 표준어로 삼습니다. (표준어규정 2장 4절 17항)

 

 

<눌어붙다 쓰임>

① 뜨거운 바닥에 조금 타서 붙다.

(예) 냄비에 음식물이 눌어붙어 버렸다.

(예) 프라이팬에  달걀 프라이가 눌어붙었다. 

(예) 밥솥에 눌어붙은 누룽지가 안 떨어진다.

 

 

② 한곳에 오래 있으면서 떠나지 아니하다.

(예) 그녀는 하루종일 방안에 눌어붙어 있다.

(예) 그는 한 번 눌어붙으면 떠나지 않는다.

(예) 철수는 몇시간째 컴퓨터 앞에만 눌어붙어 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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