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했음 했슴 맞춤법

꼬두암 2021. 2. 20.

맞춤법이 틀리기 쉬운 말 중에 '했음'과 '했슴'이 있는데요 '했음'과 '했슴' 중에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했음 했슴'의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했음 했슴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했음'이 바른 표현입니다. (했음 O) (했슴 X)

 

동사 '했다'를 명사형으로 표기할 경우에는 '음'을 붙여 '했음'으로 적는 것이 올바른 표기법입니다.

 

'음'은 자음으로 끝나는 일부 동사의 어간에 붙어 명사를 만드는 말입니다.

 

따라서 '했다'의 명사형은 '했음'이며, 종결 어미로 쓰일 경우에는 '했습니다'입니다.

 

(예) 명사형으로 쓰일 경우

- 그 일은 우리가 했음.

- 도둑질은 그가 했음. 

- 내가 노래를 했음.

 

 

(예) 종결 어미로 쓰일 경우

- 그 일은 우리가 했습니다.

- 도둑질은 그가 했습니다.

- 내가 노래를 했습니다.

 

 

<'했슴'으로 혼동하는 이유>

표준어규정 제4절 제17항에서 종결어미로 쓰일 경우 '습니다'를 취하고 '읍니다'를 버리도록 한 규정 때문입니다.

 

바로 이러한 규정 때문에 '했음'으로 표기하면 틀리는 것으로 오인하여 '했슴'으로 적는 경우가 많은데요, 명사형일 경우에는 '음'으로 적고 종결어미일 경우에는 '습'으로 적어야 하므로 '했음'이 올바른 표기입니다.

 

마찬가지로 '있다' '없다' '먹다' '갔다' '좋다' 등의 동사가 명사형으로 쓰일 경우에는 '있음' '없음' '먹음' '갔음' '좋음' 등으로 표기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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