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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다 발음

꼬두암 2021. 2. 24.

'맑다'는 '막따'로 발음해야 할까요? '말따'로 발음해야 할까요? 맑다 발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맑다 발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막따'로 발음해야 합니다. (막따 O) (말따 X)

 

표준발음법 제10항에서는 겹받침 'ㄺ' 'ㄻ' 'ㄿ'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ㅁ' 'ㅂ'으로 발음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닭'은 '닥'으로 '젊다'는 '점따'로 '읊다'는 '읍따'로 발음해야 하므로 '맑다' 역시 '막따'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예) 날씨가 매우 맑다(막따)

(예) 물이 너무나 맑다(막따)

(예) 그녀의 눈은 매우 맑다(막따)

 

다만 '맑다가 활용될 경우 '맑게'는 '말께'로 발음하고 '맑아'는 '말가'로 발음하며 '맑고'는 '말꼬'로 발음하고 '맑지'는 '막찌'로 발음하며 '맑으니'는 '말그니'로 발음해야 합니다.

 

 

- '맑다'는 '막따'로 발음함

- '맑게'는 '말께'로 발음함

- '맑아'는 '말가'로 발음함

- '맑고'는 '말꼬'로 발음함

- '맑지'는 '막찌'로 발음함

- '맑으니'는 '말그니'로 발음함

 

 

<'맑다'의 쓰임새>

1. 잡스럽고 탁한 것이 섞이지 않다.

(예) 공기가 참 맑다.

(예) 시냇물이 매우 맑다.

 

2. 구름이나 안개가 끼지 않아 깨끗하다.

(예) 하늘이 너무나 맑다.

(예) 하늘이 맑게 개었다.

 

3. 소리가 트이어 탁하지 않다.

(예) 그는 맑은 음성을 지녔다.

(예) 악기의 음색이 맑다.

 

4. 정신이 흐리지 않고 또렷하다.

(예) 이 차는 머리를 맑게 해준다.

(예) 오늘은 정신이 맑아 공부가 잘 된다.

 

5. 얼굴이 밝고 환하다.

(예) 그녀는 맑은 얼굴을 지녔다.

(예) 그녀의 안색이 맑게 보였다.

 

6. 마음이 때묻지 않고 순수하다.

(예) 그는 맑은 마음을 지녔다.

(예) 그녀는 마음씨가 맑고 곱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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