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밥먹는 시간 오래 걸릴수록 좋아

꼬두암 2020. 11. 12.

한국 사람들은 밥을 빨리 먹는 편인데요, 밥먹는 시간은 얼마가 적정할까요? 밥먹는 시간은

얼마가 적정한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적정 식사 시간>

밥은 15분 이상에 걸쳐 비교적 천천히 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많은 분들이 10분 미만에

식사를 끝낼 정도로 밥을 빨리 먹는데요, 밥은 가급적 15분 이상에 걸쳐 천천히 먹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은 식사를 시작한지 최소 15분이 지나야 분비되기

시작하는데, 밥을 빨리 먹으면 렙틴 분비가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되므로 칼로리 섭취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살이 찌게 되어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심혈관질환 등이 유발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또 밥을 빨리 먹으면 음식을 잘게 씹어먹지 않게 되므로, 소화시켜야 할 음식물이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위점막이 위산에 더 많이 노출되며, 소화기능 또한 떨어져

소화불량, 복통,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위염, 위궤양,

십이지궤양, 위암 등의 위험성까지도 높아지게 됩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키게 되면 많은 공기가 음식물과 함께

위로 들어가 위가 급속도로 팽창하기 때문에 위는 압력을 낯추기 위해 공기를 체외로

배출시키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위산이 함께 역류해 식도의 점막이 손상되고 염증을

유발시키게 됩니다.

 

 

<밥을 천천히 먹으면 좋은점>

밥과 반찬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면 비만을 비롯한 모든 대사질환이 예방되고

위암을 비롯한 위장관련 질환이 예방됩니다. 또 음식물을 꼭꼭 씹어먹는 동안 대뇌

피질이 자극되고 뇌로 가는 혈류가 증가하여 뇌세포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므로 치매에 걸릴 위험성이 낮아지게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급한 성격과 바쁜 생활 여건 때문에 10분 이내에 식사를 마치는

분들이 많은데, 비만과 위장질환, 치매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가급적 15분 이상에

걸쳐 천천히 식사를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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