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안 않 구분 (차이)

꼬두암 2018. 8. 15.

우리말 '안'과 '않'을 올바르게 사용하기가 사실은 어럽게 느껴집니다.

이에 '안 않 구분'은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안'과 '않'은

부정이나 반대의 뜻을 가진 문장을 만들 때 주로 사용되는데요, 용언

앞에 사용할 때는 '안'을 쓰고, 용언 뒤에 사용할 땐 '않'을 쓰게 되는데,

구체적인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안 않 차이>

1. 안 (아니)

'안'은 부사 '아니'의 준말로 주로 용언 앞에 사용해 부정이나 반대의

의미를 가진 문장을 만들게 됩니다. 따라서 용언 앞에 사용할 때는

'안'을 써야 합니다.

 

 

(예) 그는 안 입고 안 먹고 돈을 벌었다.

(예) 오늘은 날씨가 안 추운 것 같다.

(예) 눈이 안 오는 날은 바람이 많이 분다.

 

 

(예) 그가 오늘 안 오는 이유는 몸이 아파서다.

(예) 그녀가 안 늙은 이유는 비타민을 많이 섭취했기 때문이다.

(예) 나는 친구를 안 만났는지가 보름 째이다.

 

 

2. 않 (않다)

'않'은 보조동사 '~지 아니하다'의 준말인 '~지 않다'로서 주로 용언

뒤에 사용해 부정이나 반대의 의미를 가진 문장을 만들게 됩니다.

따라서 용언 뒤에 사용할 때는 '~지'와 함께 '않'을 사용해야 합니다.

 

 

(예) 그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집을 나가 버렸다.

(예) 오늘도 결국 비가 오지 않았다.

(예) 그녀는 예쁘지도 않은데 예쁜 척 한다.

(예) 나는 오늘 그 친구를 만나지 않았다.

(예) 그는 아프지 않으면서 꾀병을 부린다.

(예) 그녀가 늙지 않는 이유는 뭘까?

 

 

이해가 되셨습니까? '안'은 '아니'의 준말이며 '않'은 '아니하다'의

준말인 '않다'로서 '안'은 용언 앞에 '않'은 용언 뒤에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틀리는 일이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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