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살 뜻 간략 설명

혹시 남들이 자신에게 '역마살'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까? 한곳에 머물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돌이 생활을 하는 사람을 보고 흔히 '역마살이 있다' 또는

'역마살이 끼었다'라고 표현하는데, 역마살이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역마살 뜻>

역마살은 사람이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늘 이리저리 떠돌아다니게 되는

액운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액운'이란 액을 당할 운수로서 '불운(운수가 좋지

않음)을 뜻하며, 주로 '역마살이 있다' 혹은 '역마살이 끼었다'고 표현합니다.

 

역마살이 끼인 사람은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떠돌아다녀 일정한

주거지가 없으며, 고달픈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마살 한자>

한문으로는 역마살(驛馬煞)로 적으며, 개별한자의 뜻은 (驛 : 정거장 역)

(馬 : 말 마) (煞 : 죽일 살)입니다. 역마살은 옛날에 출장 중인 관리를 태우고

다음 역으로 향하던 역마(驛馬)에다 모질고 독한 귀신의 기운을 뜻하는

살(煞)이 합하여 만들어진 단어로, 역마처럼 여기저기 떠돌아다녀야 하는

불운한 팔자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역마살 사례>

남들이 어렵다는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A씨는 공직에서 10년간 근무하고

적성에 맞지않는다고 사표를 낸 후 객지에서 30년이 넘도록 막노동을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성격 때문에 한곳에 머물지못해 가는 곳마다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이지역 저지역을 돌아다니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 60이 다 되도록 일정한 주거지가 없게 되었으며, 사람들은

그를 보고 역마살이 있어서 그렇다고 얘기하며, 자신도 그 말에 공감이

간다고 말합니다. 이런 삶을 살게 된 이유는 결국 역마살이 끼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역마살 예문>

①그는 역마살이 끼여 한곳에서 1년을 머물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한다.

 

② 역마살이 있는 아버지는 집에 오신지 한달만에 결국 집을 나가시고

말았다.

 

③ 친구는 타고 난 역마살 때문에 이곳저곳을 돌아다녀 1년에 얼굴 한번

보기도 힘들다.

 

④ 역마살이 있는 남편이 집을 나가버려 그녀는 5년째 홀로 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