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13일의 금요일은 왜 불길하다는 걸까? (13일의 금요일 유래)

꼬두암 2017. 4. 24.

서양에서는 숫자 13을 불길한 숫자로 여기는데, 여기에다 13일의 금요일은 더

불길하게 여깁니다. 13일의 금요일은 왜 불길하다는 걸까? 13일의 금요일 유래와

함께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이 숫자 4를 싫어하듯이

서양에서도 숫자 13을 비롯해 숫자 6을 싫어하는데,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13일의 금요일 유래>

① 13일을 불길한 숫자로 여기는 이유

노르웨이 신화에 의하면 발할라 신전에 12명의 신이 초대되어 잔치가 열렸는데,

분쟁과 악의 신인 로키가 막무가내로 들어와 신들의 수가 13명이 되었습니다.

이에 로키를 몰아 내려는 싸움이 벌어지면서 가장 사랑받던 신 발더가 죽게되어

13을 불행한 숫자로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에서도 13을 불길한 숫자로 여깁니다. 예수와 그의 제자들이 만찬을 벌였

는데, 만찬의 13번째 손님이 예수를 배반한 유다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예수는

십자가에 못 박혔고, 이후 13을 불행한 숫자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② 13일의 금요일까지 불길하게 여기는 이유

13일의 금요일까지 싫어하게 된 이유는 1970년 미국의 우주선 아폴로 13호의

사고가 13일이자 금요일에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13일의 금요일을 아주 불행한

날이라 여기며, 1980년 '13일의 금요일'이라는 공포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습

니다. 

 

아폴로 13호는 1970년 4월 11일 13시 13분에 발사되어 세번째로 달 착륙에

나섰지만 발사한지 얼마되지 않아 고장이 나서 비상조치를 통해 달 궤도를 선회

한 후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그 고장 시기가 13일의 금요일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프랑스에서는 숫자 13을 아예 주소에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탈리아에서는 복권에서 숫자 13을 뺐고, 미국은 국제선 항공기에 13번째 열의

좌석이 없습니다. 또 현대식 건물 대부분이 12층 다음 바로 14층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싫어하는 숫자>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은 숫자 4의 발음이 한문으로 '죽을 사(死)'와 같기 때문에

불길한 숫자로 여기고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엘리베이터에 보면 4라는

층수 대신 F로 표시하거나 아니면 아예 4층을 빼고 바로 5층이 오도록 합니다.

 

 

<참고사항>

우리나라가 좋아하는 숫자는 3으로 안정과 조화의 수로 여겨 행운의 숫자라고

하며, 기독교 국가인 미국은 하나님의 천지창조가 7일 동안 이루어졌다고 해서

7을 행운의 숫자로 여기며, 중국은 부를 뜻하는 한자와 발음이 비슷한 숫자 8을

행운의 숫자로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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