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올바른 의약품 복용방법

꼬두암 2015. 11. 28.

약 제대로 복용하나요? 올바른 의약품 복용방법은 식후 약, 식전 약으로 구분해서 복용하고, 소염진통제와

항생제를 함께 복용하지 말아야 하며, 우유나 녹차 등으로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1. 식후 약과 식전 약을 구분해서 복용해야 합니다.

약 복용의 기본은 규칙적인 시간에 복용하는 것인데, 약 복용 시간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침.점심.

저녁 식으로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는 약은 1시간 정도 지났다면 즉시 복용하면 됩니다.

 

 

단, 그 시간을 놓쳤다면 아에 거르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점심에 복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오후 5시경에 복용하면 다시 두 시간 후 저녁 약 복용 시간이 돌아옵니다. 이 경우 두 시간 만에 같은 약이

투여되면 혈중 농도에 문제가 생겨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약은 대부분 식후에 복용하지만, 소화기능조절제, 위궤양치료제,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 등 위기능을

활성화 하는 약은 식전 30분에 복용해야 합니다. 음식물로 인해 약효가 떨어지는 당뇨약이나 고혈압약도

식전에 복용해야 하며, 골다공증약인 알렌드로네이트는 식사 1시간 전에 복용해야 합니다.

 

 

2. 소염진통제와 항생제를 함께 복용하면 안됩니다.

여러가지 약을 복용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어떤 약은 다른 약물의 분해를 지연시켜 약물의 혈중농도를

높여서 지나치게 과한 반응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약마다 약물을 분해하는 효소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관절염으로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기관지염으로 내과에서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하

면 진통제와 항생제의 동시 반응으로 경련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 발기부전 치료제는 혈관 확장 효과가 있으므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나 협심증약, 심근경색증약과

함께 복용하면 혈관 확장 작용의 증가로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하며, 먹는 무좀약도 함께

복용하면 발기부전 치료제의 혈중 농도가 높아져 문제가 됩니다.

 

술도 약 복용 후 한두 시간 이내에 마시면 두통이나 안면홍조,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며, 코피가 나거나

어지럼증, 복통, 안구충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우유나 녹차 등은 약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물이 아닌 음료와 함께 약을 복용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러면 안됩니다. 녹차, 커피, 주스, 우유 등으로

물을 대신하면 약의 흡수나 효과를 저해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주스는 대사 효소를 저해해 일부 약물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일부 항생제는 우유와 함께

복용 시 흡수가 저해됩니다. 철분제는 녹차와 함께 복용하면 철분 성분과 녹차 성분이 결합해 흡수를 방해

합니다.

 

 

약은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위장장애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물은 충분하게 마셔야

합니다. 의사의 처방없이 자신의 판단에 따라 약을 복용하는 일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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