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말이 늦는 아이 부모가 노력해 말문을 터라

꼬두암 2015. 11. 3.

영유아를 키우다 보면 생각보다 말이 늦는 아이가 있는데, 이럴 경우 '부모님이 노력해 말문을 터라'고 부탁

하고 싶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이 속상한 때가 아이가 말을 늦게 배운다고 느껴질 때라고 합니다.

 

다른 집 아기들은 말을 잘 하는 거 같은데, 두 살된 우리 아기는 아직도 말을 안해요. 어떻게 해야 말을 잘 할

수 있을까요? 라며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주변에는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영아들마다 말이 트이는 시기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18개월 정도가 되면 한 단어의 말을 하는데, 어떤

아이들은 이보다 훨씬 더 늦게까지 말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아가 말을 하는 것은 말을 이해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빠나 엄마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님께

가끔씩은 화를 내거나 떼를 쓰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영아가 말을 잘 하기 위해서는 언어적 환경에 충분히 노출되어 있어야 합니다. 엄마나 아빠는 영아에게 아무

런 말도 반응도 하지 않으면서, 영아가 말을 잘 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부모님의 욕심에 지나지 않습니다.

 

영아가 옹아리 할 때, 영아가 가리키는 것을 살펴보면서 혹은 영아의 표정을 보면서 "배고파? 우유 먹을까?"

라고 얘기해 주면 영아는 자연스럽게 '배가 고프다는 것과 우유를 먹는다'라는 단어와 배가 고프면 우유를

먹는다는 맥락을 배우게 되는 것이지요.

 

 

영아에게 말을 할 때에는 보다 높은 음으로, 느린 속도로, 짧게, 반복적으로 얘기해 주어야 하며, 영아가

옹알이나 말이 끝난 후에 순서를 지켜 말해야 합니다. 즉, 영아가 말하고 있는데, 동시에 말하기보다는

주고받는 대화를 이어가야 합니다.

 

영아가 말을 할때에는 몸짓을 이용하면 아이가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손을 가리키면서 물건의 이름을

말하면 더 잘 기억합니다. (손으로 강아지 인형을 가리키면서 "이건 강아지 인형이야" 라고 이야기 하세요)

 

 

참고로 유아 시기에 책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책 읽기에 관심을 가지는지 알아보면서 이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아가 책을 읽을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부모님은 TV를 보거나 다른 일을 한다거나

아이 주변에 좋아하는 장남감들이 늘어져 있다든지, 아이가 너무 지쳐 있다든지 하면 책을 읽을 분위기는

아니겠지요?

 

유아가 책이 장난감처럼 재미있는 것이라고 느끼게 해야 합니다. 유아와 함께 책의 표지도 살피고, 그림도

보면서 어떤 점이 흥미로운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유아가 책에 흥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 부모님이 책을 읽는 것을 즐겨야 합니다. 부모님이 책을 재미있게 읽으면 아이도 책의 내용이 궁금해져서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 아이가 부모님과 즐겁게 책을 읽는 시간을 따로 정해 놓으세요. 부모님이 책의 내용을 실감나게 읽어주면

  아이는 책에 더 흥미를 느낄겁니다. 단, 책의 내용을 줄줄 읽어주기 보다는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과 자녀

  간에 비슷한 점을 찾게 하거나 책에 나오는 상황과 유사한 상황 등을 생각해 보도록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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