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후천성면역결핍증 에이즈 감염경로 및 초기증상

꼬두암 2016. 4. 11.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후 치료하지 않으면 후천성면역결핍증인 에이즈(AIDS)가 되는데,

에이즈 감염경로는 무엇이며 에이즈 초기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간면역

결핍 바이러스 감염은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유사한 바이러스가 아프리카 영장류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즉, 바이러스를 가진 원숭이에게 물렸을 때 원숭이의 침을 통해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

가고, 그것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이뤄지는 체액(정액, 혈액, 질분비물, 모유, 타액) 교환을 통해 전 세계

적으로 후천성 면역 결핍증인 에이즈가 전파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후천성면역결핍증 에이즈 감염경로>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는 혈액, 정액, 질분비물, 모유 등 타액을 통해 전파되는데, 대부분이 신체접촉,

즉 성생활을 통해 감염됩니다. 이미 다른 종류의 성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병에 결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약물을 상습적으로 정액에 주사하는 중독자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사바늘을 여러 번 사용하고 다른

사람도 그 주사바늘을 사용하는 행동은 극히 위험한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아주

높기 때문입니다. 

 

 

의료종사자 역시 감염된 주사바늘에 찔려 감염될 확률이 있지만 그런 경우는 아주 드물며, 감염된 산모

가 출산하거나 수유할 때 신생아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이식 수술이나 감염

된 혈액을 수혈할 때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진국에서는 정기적으로 혈액과 장기, 조직에 대한 에이즈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하므로 장기

이식이나 수혈로 감염될 위험은 거의 없습니다. 또 악수나 기침, 재채기 같은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

으며 환자와 함께 생활해도 전염될 위험은 없습니다. 

 

 

<후천성면역결핍증 에이즈 초기증상>

첫 증상은 감염된 후 6주 이내에 나타나며,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림프절종창(림프관염)이

나타나고, 열이 나며, 피로감과 함께 근육에 통증을 느낍니다. 피부에 발진이 일어나고 인후통(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 목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생깁니다. 

 

이런 증상들은 보통 몇 주 안에 사라지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생활합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증상들은 계속 나타나기도 합니다. 

 

림프절(체내 전신에 분포한 면역기관의 일종으로 내부에 림프구 및 백혈구가 포함되어 있으며 혈관과

조직을 연결함) 종창이 잘 낫지 않고 지속되며, 아구창같은 구내 감염에 걸립니다. 

 

 

잇몸질환이 생기며, 단순포진 감염과 입속의 궤양이 잘 낫지 않고 지속되고, 외음부에 광범위하게 사마

귀가 생깁니다. 가렵고 비듬이 생기는 피부 병변(지루피부염)이 나타나며 체중이 감소합니다. 

 

감염되고 나서 짧게는 1년 안에, 길게는 14년 후에 에이즈로 발병합니다. 환자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알지 못하다가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에이즈로 암이 발생한 후에 감염 사실을 알게 됩니다. 

 

위험한 행위 후에 에이즈 감염이 의심되거나 걱정되면 에이즈 항체 검사를 통해 에이즈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12주 이후 검사가 가장 정확합니다.  

 

 

대개는 걱정이 앞서서 4주 검사, 6주 검사, 9주 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검사방법은 비뇨기과에서

오라퀵이나 키트검사를 실시하여 10분 이내에 음성(한 줄)인지 양성(두 줄)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이즈 감염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도 문란한 성생활을 피해야 하며, 모르는 사람과는 잠자리를 함께

하지말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 건강한 삶을 위해 에이즈에 감염되는 불행이 없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