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이 틀리기 쉬운 말 중에 '짓거리다'와 '지껄이다'가 있는데요, '짓거리다'가 바른 표현일까요? '지껄이다'가 바른 표현일까요? 짓거리다 지껄이다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짓거리다 지껄이다 맞춤법>
'짓거리다'와 '지껄이다'는 발음이 매우 유사해 혼동하기 쉬운데요, '지껄이다'만 올바른 표현으로 표준어이고 '짓거리다'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말로 잘못된 표현입니다.
- 짓거리다 (X)
- 지껄이다 (O)
표준어 '지껄이다'는 '약간 큰 소리로 떠들썩하게 이야기하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로서 "아이들이 지껄이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수다스럽게 지껄였다" 등과 같이 사용됩니다. 따라서 '지껄이다'를 '짓거리다'로 표기하는 것은 명백한 오류입니다.
'지껄이다'를 '짓거리다'로 착각하는 이유는 '짓거리'라는 명사 때문입니다. 명사 '짓거리'는 '흥에 겨워 멋으로 하는 짓'이나 '짓’을 낮잡아 이르는 말인데요, '짓거리'를 '짓거리다'로 착각하여 '짓거리다'가 바른 표현인 것으로 오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명사 '짓거리'와 '짓거리다'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짓거리다'라는 말은 애초부터 없는 말이므로 '지껄이다'만 표준어로서 올바른 표현인 것입니다.
간혹 보면 '지껄이다'를 '짓꺼리다'나 '짖거리다' 또는 '짖껄이다' 등으로 표기하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지껄이다'만 올바른 표현으로 표준어이고 나머지는 모두 잘못된 표현입니다.
<짓거리다 지껄이다 예문 학습>
(예) 그는 술에 취해 혼자 계속 짓거렸다. (X)
(예) 그는 술에 취해 혼자 계속 지껄였다. (O)
(예) 그는 술에 취해 혼자 계속 짓꺼렸다. (X)
(예) 그는 술에 취해 혼자 계속 짖거렸다. (X)
(예) 그는 술에 취해 혼자 계속 짖껄였다. (X)
(예) 아이들이 짓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X)
(예) 아이들이 지껄이는 소리가 들렸다. (O)
(예) 아이들이 짓꺼리는 소리가 들렸다. (X)
(예) 아이들이 짖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X)
(예) 아이들이 짖껄이는 소리가 들렸다. (X)
<표준어 지껄이다 쓰임>
① 약간 큰 소리로 떠들썩하게 이야기하다.
(예) 그는 신이 나서 계속 지껄였다.
(예) 그는 술에 취해 혼자 지껄이고 있다.
(예) 멀리서 사람들이 지껄이는 소리가 들린다.
② '말하다'를 낮잡아 이르는 말.
(예) 그는 술이 취해 욕설을 지껄였다.
(예) 제발 헛소문 좀 지껄이지 말거라.
(예) 쓸데없는 소리 지껄이지 말고 조용히 해.
<지껄이다 유의어>
① 지껄거리다
약간 큰 소리로 떠들썩하게 자꾸 이야기하다.
② 지껄대다
약간 큰 소리로 떠들썩하게 자꾸 이야기하다.
③ 지껄지껄하다
약간 큰 소리로 자꾸 떠들썩하게 이야기하다.
④ 재깔이다
나직한 소리로 약간 떠들썩하게 이야기하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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