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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갚다 돈을 값다 맞춤법 참고하세요

꼬두암 2025. 5. 12.

맞춤법이 헷갈리는 말 중에 '돈을 갚다'와 '돈을 값다'가 있는데요, '돈을 갚다'가 맞을까요? '돈을 값다'가 맞을까요? '돈을 갚다'와 '돈을 값다'의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돈을 갚다 돈을 값다 맞춤법

<돈을 갚다 돈을 값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돈을 갚다'가 바른 표현이며, '돈을 값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 돈을 갚다 (O)

- 돈을 값다 (X) 

 

 

'남에게 빌리거나 꾼 것을 도로 돌려주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는 '갚다'입니다. 그리고 '값다'라는 말은 원래부터 존재하지 않는 말입니다. 따라서 '돈을 갚다'가 바른 표현이며 '돈을 값다'는 잘못된 표현인 것입니다.

 

우리는 '갚다'를 '값다'로 혼동하여 '돈을 값다'와 같이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값다'라는 말은 애초부터 없는 말입니다. 따라서 '돈을 값다'는 잘못된 표현이며 '돈을 갚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예문 학습>

(예) 친구에게 빌린 돈을 갚았다. (O)

(예) 친구에게 빌린 돈을 값았다. (X)

 

(예) 밀린 술값을 오늘 갚았다. (O)

(예) 밀린 술값을 오늘 값았다. (X) 

 

 

(예) 친척에게 빌린 돈을 전액 갚았다. (O)

(예) 친척에게 빌린 돈을 전액 값았다. (X)

 

(예) 빌린 돈은 반드시 갚아야 한다. (O)

(예) 빌린 돈은 반드시 값아야 한다. (X)

<갚다 쓰임>

① 빌리거나 꾼 것을 도로 돌려주다.

(예) 내일까지 외상값을 갚아야 한다.

(예) 나는 밀린 술값을 어제 다 갚았다.

(예) 그는 빌린 돈을 갚지 않고 도주했다.

 

② 남에게 진 신세나 은혜에 보답하다.

(예) 형님께 진 신세는 반드시 갚아야 한다.

(예) 부모님께 은혜를 갚을 날이 올 것이다.

(예) 제가 입은 이 은혜는 반드시 갚겠습니다. 

 

 

③ 원한 등에 대해 그에 상당하게 돌려주다.

(예) 오늘의 이 치욕은 꼭 갚고야 말겠다.

(예) 오늘 당한 수모는 반드시 갚을 것이다.

(예) 오늘의 패배를 조만간 꼭 갚고야 말겠다.

<갚다 유의어>

① 갚음하다

남에게 진 신세나 품게 된 원한 따위를 갚다.

 

② 대갚음하다

남에게 입은 은혜나 남에게 당한 원한을 잊지 않고 그대로 갚다.

 

③ 에움하다

무엇을 갚거나 배상하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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