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크론병이란 질환의 증상 및 치료방법

꼬두암 2016. 4. 1.

염증성 장질환의 일종으로 희귀난치 질환인 크론병이란 복통, 설사,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며, 합병증으로는 농양과 누공, 장폐쇄/협착, 항문 주위 질환(치루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은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완치가 어렵고 이환 및 합병증으로 인해 매우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입원.외래 진료시 환자의 비용 부담을 경감해 주는 특례대상 질환이며,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위, 식도, 소장, 대장 항문에 이르기까지 위장관 어느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고, 증상의 악화

와 재발을 반복합니다. 

 

 

 

크론병 증상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15~35세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은데, 생활이 서구화되는 것

과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크론병 진료 인원 절반은 20~30대이며, 여성보다는 남성

이 2배 이상 더 많이 발생합니다.

 

<크론병 진단>

크론병 증상인 설사, 복통 등은 많은 다른 질환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한 번에 진단하기는

어려우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신체검사, 혈액검사, 대변 내 세균배양검사, 내시경 검사, 장 투시 검사,

CT, MRI 등 여러 검사를 거치게 됩니다. 

 

 

 

<크론병 증상>

크론병의 초기 증상은 복통, 설사, 전신의 나른함, 하혈, 발열, 체중 감소, 항문 통증 등이 있으며, 그 외에 빈혈,

복부 팽만감, 구역질, 구토, 복부의 불쾌감, 복부의 혹, 치질의 악화, 직장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크론병은 주로 젊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며 급성 장염이나 급성 맹장염 등으로 진단돼 수술 후 진단되는 경우가

많으며, 장염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다 증상이 진행되어 빈혈이 심하게 되고, 영양실조 상태가 된 후 비로소 크론

병으로 진단되어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문의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치루로 진행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치질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여 크론병이 발견되는 경우도 자주 있으며, 과거 크론병 환자의 19%는 크론병 진단에 앞서 치루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다고 합니다. 

 

크론병은 장 이외의 전신에 나타날 수 있는데, 장외 증상이 흔히 나타나는 곳은 관절, 눈, 피부, 간, 담관, 신장

등이며 소장을 침범한 경우보다 대장을 침범한 크론병에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① 관절증상

무릎, 엉치뼈, 손, 발 등이 아프며 움직이기 어렵게 됩니다. 그러나 관절의 변형을 초래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② 피부증상

1~5cm 정도의 붉은 색조를 보이는 결절로서 통증 있는 홍반과 고름이 잡히는 피부궤양인 괴저성 농피증 등이

있습니다. 

 

③ 눈증상

안구통, 눈부심, 두통, 시력 불선명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포도막염과 경미한 소양증과 작열감 등을 호소하는

상곡막염 등이 있습니다. 포도막염의 경우 빠르게 진행하면 실명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 외에 결막염, 공막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④ 기타증상

간 및 담관의 문제로 만성간염 및 지방간, 경화성 담관염, 담관암, 담석 등이 있으며, 신장 합병증으로 신장결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 치료방법>

크론병은 완치가 어렵지만 약물치료, 수술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1. 약물치료

약물치료제에는 설파살라진, 5-ASA,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생물학적제제 등이 사용되며, 동일한 약도 코팅

의 종류에 따라 약효가 적용되는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가장 적합한 약을 선택해 처방하게 됩니다.

 

2. 수술치료

크론병 환자들은 평생 한 번 이상의 수술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수술은 병을 완치시키기 위한 수술

이 아니라 기능을 보존하기 위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만을 치료하는데, 절제와 문합술, 협착 성형술, 장루술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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