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코를 골다와 코를곯다 맞춤법

꼬두암 2024. 10. 7.

'코를 골다'와 '코를곯다' 중 어느 말이 바른 표현일까요? '코를 골다와 코를곯다'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를 골다와 코를곯다

<코를 골다 코를곯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코를 골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 코를 골다 (O)

- 코를 곯다 (X)

 

'잠잘 때 거친 숨결이 콧구멍을 울려 드르렁거리는 소리를 내다'는 의미를 지닌 말은 '골다'입니다. 따라서 '코를 골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그리고 '곯다'는 '속이 물크러져 상하거나, 은근히 해를 입어 골병이 들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이므로, '과일이 곯았다, 중노동으로 몸이 곯았다' 등과 같이 사용됩니다.

 

(예) 코를 고는 소리가 정말 요란하다. (O)

(예) 코를 곯는 소리가 정말 요란하다. (X)

 

(예) 그는 잠을 잘 때 코를 골면서 잔다. (O)

(예) 그는 잠을 잘 때 코를 곯면서 잔다. (X)

 

(예) 나는 일부러 코를 골면서 자는 척했다. (O)

(예) 나는 일부러 코를 곯면서 자는 척했다. (X)

 

 

'코를 골다'의 의미로 ''코를 곯다'로 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골다'와 '곯다'는 의미가 전혀 다른 단어이므로 잘못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골다>

잠잘 때 거친 숨결이 콧구멍을 울려 드르렁거리는 소리를 내다.

(예) 그는 고를 많이 고는 편이다.

(예) 코를 심하게 고는 것도 병이다.

<곯다>

 

 

① 속이 물크러져 상하다.

(예) 감자의 속이 곯았다.

(예) 오래된 달걀이 결국 곯았다.

 

② 은근히 해를 입어 골병이 들다.

(예) 계속된 중노동으로 몸이 곯았다.

(예) 그는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몸이 곯았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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