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 중에 '얄짤없다'는 말이 있는데요, 얄짤없다는 표준어가 맞을까요? '얄짤없다'는 표준말이 맞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얄짤없다 표준말 맞을까>
'얄짤없다'는 '봐줄 수 없다'는 의미를 지닌 형용사인데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으므로 표준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말샘에는 '봐줄 수 없거나 하는 수 없다'는 의미를 지닌 형용사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① 얄짤없다.
우리말샘에 '봐줄 수 없거나 하는 수 없다'는 의미로 등재되어 있음.
(예) 아무리 애원해도 얄짤없다.
(예) 아무리 사과해도 얄짤없다.
(예) 아무리 빌어도 얄짤없다.
'얄짤없다'의 기원은 확실하지 않지만, 1960~1970년대 사이에 '일절'이 '얄짤'로 강조되어 쓰이다가 오늘날까지 쓰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얄짤없다'는 '짤없다'로 줄여서 쓰이기도 합니다.
② 짤없다.
우리말샘에는 '얄짤없다'의 축약어로서 '봐줄 수 없거나 하는 수 없다'는 의미로 등재되어 있음.
(예) 아무리 빌어도 짤없다.
(예) 아무리 애원해도 짤없다.
<요약 정리>
'얄짤없다'는 '봐줄 수 없거나 하는 수 없다'는 의미를 지닌 형용사로서 줄여서 '짤없다'로 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지 않았으므로 표준어는 아닙니다. 다만, 우리말샘 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표준어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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