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뻣다 뻗다 맞춤법

꼬두암 2021. 3. 22.

맞춤법이 틀리기 쉬운 말 중에 '뻣다'와 '뻗다'가 있는데요 '뻣다'가 맞을까요? '뻗다'가 맞을까요? '뻣다 뻗다'의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뻣다 뻗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뻗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뻣다 X) (뻗다 O)

 

가지나 덩굴, 뿌리 등이 길게 자라나거나, 긴 물체가 어떤 방향으로 길게 이어지거나, 기운이나 사상 등이 나타나거나 퍼지거나, 오므렸던 것을 펴거나, 어떤 것에 미치게 길게 내밀다는 의미를 지닌 단어는 '뻗다'이며 '뻣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 뻣다

'뻗다'의 잘못된 표현(표기)이자, 동사 '벗다'의 방언.

 

- 뻗다

가지나 덩굴, 뿌리 등이 길게 자라나거나, 오므렸던 것을 펴거나, 어떤 것에 미치게 길게 내밀다는 의미를 지닌 동사.

 

 

(예) 칡덩굴이 길게 뻗어 있다. (O)

(예) 칡덩굴이 길게 뻣어 있다. (X)

 

(예) 그는 다리를 쭉 뻗고 앉았다. (O)

(예) 그는 다리를 쭉 뻣고 앉았다. (X)

 

(예) 팔을 쭉 뻗어 나뭇잎을 땄다. (O)

(예) 팔을 쭉 뻣어 나뭇잎을 땄다. (X)

 

 

<동사 '뻗다'의 쓰임새>

1. 가지나 덩굴, 뿌리 등이 길게 자라나다. 

(예) 담장이 넝쿨이 담 위로 뻗었다.

(예) 칡덩굴이 사방으로 뻗어 있다.

 

2. 긴 물체가 길게 이어져 가다.

(예) 이 길은 강릉까지 뻗어 있다.

(예) 이 강은 바다까지 뻗어 있다.

 

3. 기운이나 사상 등이 나타나거나 퍼지다.

(예) 태풍이 우리나라까지 뻗고 있다.

(예) 우리 국력은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4. 오므렸던 것을 펴다.

(예) 다리를 쭉 뻗고 편하게 앉아라. 

(예) 나는 다리를 쭉 뻗고 누웠다.

 

5. 어떤 것에 미치게 길게 내밀다.

(예) 물건을 줍기 위해 팔을 뻗었다.

(예) 팔을 뻗어도 천장에 손이 닫지 않는다.

 

6. 탈진해 쓰러지거나 목숨을 잃다.

(예) 그는 마라톤 후 완전히 뻗었다.

(예) 맹수가 총을 맞고 뻗어 버렸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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