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상식

말과 기린이서서자는이유

꼬두암 2016. 1. 26.

서서 자는 동물로 기린과 말이 있습니다. 말과 기린이서서자는이유는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

이라고 합니다. 말과 기린의 공통점은 도망가는 것 말고는 자신을 지키는 재주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다가 육식동물의 습격을 받았을 때 조금이라도 더 빨리 도망가기 위해 서서 자는 것으로 밝혀

졌습니다. 말과 기린과는 다르게 날카로운 뿔이라는 무기가 있는 소나 사슴 등은 앉거나 옆으로 누워서

비교적 편하게 잠을 잡니다.

 

 

말과 기린이 전부 서서 자는 것은 아닙니다. 말의 경우는 12개월이 안된 어린 말들은 어미의 보호 아래서

옆으로 누워 편안한 잠을 잡니다. 또 무리의 우두머리 격인 말도 앉거나 누워서 잠을 잡니다. 기린 역시

마찬가지 형태입니다.

 

말의 경우 젊고 서열이 낮은 말들이 서서 잡니다. 잠 잘 때 가끔은 눈도 떳다 감았다 하고, 귀도 연방 쫑긋

거리며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잠과는 달리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리고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상태인 것입니다. 기린 역시 마찬가지로 생각하면 됩니다.

 

 

잠을 잔다고 해도 서 있는데다가 눈과 귀가 연방 움직인다면, 잠을 자는지 아니면 움직이다가 잠시 멈춰선

것인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이는 뒷다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잠자는 말은 시쳇말로 짝다리를 짚습니다. 짝다리를 짚은 이유는 그게 편한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오래 서 있을 때는 번갈아 짝다리를 짚게 되는데, 그것이 몸을 편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말 역시 그와 같이 조금이라도 편하려고 잠자는 동안 짝다리를 짚게 됩니다. 기린도 별반 다를 바가 없이

말과 같은 행동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생존을 위해 잠까지 누워서 편하게 자지 못하는 말과 기린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뿔이라도

있으면 뿔을 믿고 앉거나 누워서 편하게 잘텐데 말입니다. 

 

물론 기린의 머리에는 뿔과 비슷한 것이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기린의 뿔은 무기로는 도저히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작고 뿔에 살과 털이 덮여 있어서 무기가 아니고 그냥 장식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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