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막걸리 괜찮을까

많은 남성분들이 통풍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통풍환자 중에는 술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맥주는 통풍에 나쁘지만 막걸리는 통풍발작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서 통풍발작이 없는 상태가 되면 막걸리를 즐겨 마시곤 하는데요, 과연

통풍에 막걸리는 괜찮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통풍에 막걸리는 매우 나쁜 영향을 줍니다. 막걸리 뿐만

아니라 모든 술이 통풍에 나쁜 영향을 주어 통풍발작을 유발시키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통풍발작을 가장 잘 유발시키는 술이 바로 막걸리와 맥주입니다.

 

 

그럼 왜 막걸리가 통풍발작을 잘 일으킬까요? 통풍은 혈액 속에 요산이 과다하게

축적되면서 요산수치가 정상보다 증가하여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요산은 퓨린이라는

물질이 대사되면서 생깁니다. 따라서 퓨린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요산수치가

증가하게 되어 통풍발작이 유발되기 쉽습니다.

 

 

그런데 막걸리는 퓨린이 많이 함유된 효모가 들어가기 때문에 통풍환자가 막걸리를

마시면 통풍발작이 유발되거나 통풍발작이 악화되게 됩니다. 실제로 요산수치가

높은 사람은 막걸리를 1사발만 마셔도 통풍발작이 일어날 확률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높아지게 됩니다.

 

 

막걸리 종류 외에 효모가 들어가는 맥주류도 마찬가지입니다. 통풍환자가 맥주를

한 두잔만 마셔도 통풍발작이 일어날 확률이 2배 이상으로 높아집니다. 소주 역시

통풍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말 술을 마시고 싶을 때는 막걸리나 맥주, 소주는

피하고 통풍에 큰 영향을 주지않는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통풍정상수치>

통풍정상수치는 혈중의 요산수치가 7mg/dl 미만인 경우를 말합니다. 따라서 혈중

요산수치가 7mg/dl 이상이면 통풍발작이 일어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통풍의

경우 요산수치가 정상일지라도 과도한 음주, 수술, 병균 감염, 약물부작용, 방사선

암치료, 과식, 과로, 극심한 운동, 타박상 등으로 통풍발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통풍에 나쁜 영향을 주는 음식>

통풍에 나쁜 음식이란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말하는데요, 모든 고기류, 동물

간, 내장, 청어, 멸치, 고등어, 정어리, 새우, 효모, 베이컨, 모든 주류(술) 등은 퓨린

함량이 높으므로 통풍환자들은 피해야 합니다.

 

 

<통풍에 좋은 음식>

소염작용과 항산화작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체리는 통풍에 좋은 음식입니다.

따라서 통풍발작으로 고생할 때 체리주스를 하루 100ml 정도 꾸준히 마시면

통증이 크게 감소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