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속담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가 낫다 용미사두

꼬두암 2018. 9. 21.

대기업의 사원보다는 작은 기업의 대표가 더 빛나 보이지 않습니까?

대기업에 다니지만 직장상사의 눈치와 회사의 규율에 억매여 어깨 한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바른 말 한마디 못하고 사느니 차라리 작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소신껏하며 큰소리치며 사는 작은 기업의 대표가 훨씬

행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가 낫다'는 속담이 '대기업 사원보다는

작은 기업의 대표가 더 빛나 보인다'는 말과 일치하는 속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가 낫다는 속담과 같은 뜻을

지닌 사자성어는 무엇일까요?

 

 

바로 '용미사두'입니다.

용미사두는 '용의 꼬리와 뱀의 머리'라는 말로, 큰 집단의 2인자 보다는

작은 집단의 1인자인 우두머리가 더 낫다는 뜻입니다. 용미사두는

한자로 龍尾蛇頭(용미사두)로 적으며, 개별한자의 뜻은 (龍 : 용 용)

(尾 : 꼬리 미) (蛇 : 뱀 사) (頭 : 머리 두)입니다.

 

 

용미사두와 비슷한 뜻을 지닌 사자성어로는 '계구우후'를 들 수 있는

데요, 계구우후(鷄口牛後)는 닭의 부리가 될지언정 소의 꼬리는 되지

말라는 말로, 대규모 집단의 말단보다는 작은 집단의 우두머리가 되는

것이 낫다는 뜻이므로, 용미사두와 일맥상통하는 고사성어입니다.

 

 

그럼 용미사두와 비슷해 보이는 '용두사미'는 무슨 뜻일까요?

사자성어 용두사미(龍頭蛇尾)는 용의 머리에 뱀의 꼬리라는 말로,

시작은 좋았지만 나중에는 흐지부지되는 경우로써, 시작은 거창하지만

결과는 보잘것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용미사두'와 '용두사미'는

전혀 다른 뜻을 가진 고사성어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우두머리가 되어 자신의 소신을 마음껏 펼치며 살고자

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뜻대로 되지않아 어쩔 수 없이 윗사람을 섬기며

살아가게 되는데요, 큰 용기와 노력으로 용미사두를 실천하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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