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용어

빼다지 사투리

꼬두암 2022. 5. 31.

'빼다지'는 사투리일까요? 표준어일까요? 빼다지가 사투리인지 표준어인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빼다지 사투리 맞을까>

빼다지는 사투리가 맞습니다. '빼다지'는 '서랍'의 사투리로 경상도, 강원도, 충북 지방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빼다지 

'서랍'의 방언. (표준어 : 서랍) 

 

※ 서랍 

빼었다 끼웠다 하게 되어 있는 뚜껑 없는 상자. (주로 책상, 문갑, 장롱, 경대 등에 달려 있음)

 

(예) 장부는 서랍에 넣어 두었다. (O)

(예) 장부는 빼다지에 넣어 두었다. (X)

 

(예) 서랍이 비어 있었다. (O)

(예) 빼다지가 비어 있었다. (X) 

 

(예) 누가 서랍을 뒤진 것 같다. (O)

(예) 누가 빼다지를 뒤진 것 같다. (X)

 

(예) 서랍에서 봉투를 꺼냈다. (O)

(예) 빼다지에서 봉투를 꺼냈다. (X) 

 

 

'서랍'을 뜻하는 말로 빼다지, 빼닫이, 빼두리 등과 같이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모두 방언이므로 '서랍'이라는 표준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서랍의 방언들>

1. 빼다지 

서랍의 방언(주로 경상, 강원, 충북)

 

2. 빼닫이 

서랍의 방언(주로 전라)

 

3. 빼달캉

서랍의 방언(주로 부안)

 

4. 빼닷간

서랍의 방언(주로 전북) 

 

 

5. 빼다리 

서랍의 방언(주로 전북)

 

6. 빼더리 

서랍의 방언(주로 전북)

 

 

7. 빼도리

서랍의 방언(주로 임실, 장수, 진안)

 

8. 빼도지 

서랍의 방언(주로 임실)

 

9. 빼두리

서랍의 방언(주로 완주)

 

 

10. 빼드리

서랍의 방언(주로 남원)

 

11. 앞닫이 

서랍의 방언(주로 고창)

 

12. 차단쓰

서랍의 방언(주로 무주)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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