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하는 인사말

꼬두암 2023. 4. 13.

우리는 종종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수고하십시오" "고생하세요"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표현이 과연 옳을까요?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하는 인사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하는 인사말> 

아랫사람이 윗사람보다 먼저 퇴근을 할 때나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부탁을 할 때 "수고하세요" 혹은 "고생하십시오"라는 표현을 종종 사용하곤 하는데요, 이는 올바른 인사말이 아닙니다. 

 

 

'고생하십시오' '고생하세요'에서 '고생'은 '어렵고 고된 일을 겪음'을 뜻하는 말로서 '남아서 어렵고 고된 일을 하세요'라는 의미가 되어 윗사람에게 매우 불쾌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고생'이라는 말은 윗사람이나 연장자가 아랫사람이나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 "고생이 많구먼" "고생 좀 해주게" 등으로 쓰는 말입니다. 따라서 '고생'이라는 말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수고하세요" "수고하십시요"에서 '수고'는 '일을 하느라고 힘을 들이고 애를 씀. 또는 그런 어려움을 뜻하는 말로서 '남아서 더 고생하세요'라는 의미가 되어 윗사람에게는 매우 불쾌하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수고'라는 말은 윗사람이나 연장자가 아랫사람에게 "수고가 많구먼" "수고 좀 하게" 등으로 쓰는 말입니다. 따라서 '수고'라는 말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윗사람에게 어떤 인사말을 써야 할까> 

먼저 퇴근하는 경우라면 "송구하지만 먼저 가겠습니다" "제가 급한 일 때문에 먼저 가 보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등과 같은 인사말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윗사람이 어떤 부탁을 들어주거나 어떤 일을 처리해주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때는 ‘힘들여 수고하고 애씀’을 의미하는 ‘노고’를 써서 ‘정말 노고가 많으셨습니다’라고 표현하거나, 상황에 맞게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도와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와 같이 인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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