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찐따 뜻 간략 설명

꼬두암 2019. 1. 23.

예전에 제가 어릴 적만 해도 다리를 다치거나 선천적으로 다리에 이상이 있어 절룩거리는

사람을 '찐따'라고 놀렸습니다. 저 또한 어릴 적에 다리를 크게 다쳐 1년 정도 절룩거리며

다녔는데, 아이들이 '찐따'라고 부르며 놀리더군요. 그땐 정말 '찐따'라는 소리를 듣기가

싫더군요. 찐따의 뜻은 무엇일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찐따 뜻>

다리를 저는 '절름발이'를 뜻하는 비속어입니다. 따라서 상대방을 보고 '찐따'라고 부르면

상대방은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괴로워하게 됩니다. 가뜩이나 불편한 다리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을 놀리면 언젠가는 자신도 크게 고통받는 날이 오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세월이 흘러 요즘은 좀 모자라고 어리숙해 덜떨어진 남자나 왕따를 당하는 사람도

찐따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더군요! 갈수록 비속어 사용이 증가해서 정말 걱정입니다.

 

 

그런데 왜 요즘 '찐따'는 덜떨어진 남자를 비하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한국전쟁이라는 비극 때문입니다. 한국전쟁 이후 북한과 대치하면서 주요 군사

지역에 지뢰를 많이 매설해 놓았는데, 그 당시 주로 군인들이 그 지뢰를 많이 밟아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가 빈번했습니다.

 

 

그렇게 지뢰를 밟아 다리를 저는 남자들을 그 당시 사람들은 '찐따'라고 부르며 놀리곤

했었는데, 요즘 사람들은 그 당시에 지뢰를 밟은 사람들이 조심성이 없고 멍청해서

지뢰를 밟았다고 여기며 근래에 들어 멍청하고 덜떨어진 남자를 찐따에 비유하게 된

것입니다.

 

 

아무튼 찐따는 비속어이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서두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저도

어릴 적에 다리를 크게 다친 후 사고 후유증으로 1년간 다리를 절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학교에서 찐따라고 놀림도 많이 받았지요. 정말 스트레스를 엄청받아 학교를 가기가

싫었답니다.

 

남의 약점을 공격하는 사람이 가장 비열한 사람입니다. 비열한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남을 놀리거나 비하하는 비속어도 사용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히려 신체적으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도와주며 더불어 사는 마음을 가진다면 분명히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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