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장세척제 복용 주의사항

꼬두암 2015. 11. 17.

대장내시경 검사 전 장세척제 복용 시에는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 올바른 장세척제 복용법과 주의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정확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려면 검사 전 음식을 조절하고 검사 전날이나 검사 당일날 장을 씻어내는 장세척제를 복용하여 장을 깨끗이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들은 장세척제 복용 시 많은 양을 복용해야 하고 불쾌한 맛과 냄새 등으로 인해 복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대장 청결이 불량하여 세심한 점막 관찰이 어려우므로, 선종을 포함한 대장병변의 진단률이 떨어지고 검사를 취소하거나 빠른 기간 내에 재검사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대장내시경검사를 위해서는 장 안을 깨끗이 비우는 장관세정이 필수이므로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장세척제를 올바르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장세척제의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삼투성 하제 : 비흡수성 전해질 용액으로 복용시 장 안에 발생하는 삼투압 차이를 이용해 분변을 씻어내는

방법으로서 폴리에틸렌글리콜과 전해질의 복합제, 폴리에틸렌글리콜, 전해질 및 비타민C의 복합제 등이 있습니다.

 

2. 자극성 하제 : 대장 내의 수분과 전해질 흡수를 방해하고 장 점막을 자극하여 대장 근육의 수축을 유도하여강제로 배변을 일으키는 약물로, 피코설페이트, 산화마그네슘, 시트르산의 복합제 등이 있습니다.

 

 

3. 염류성 하제 : 장관에서 흡수되지 않은 염류가 삼투압 작용에 의해 소장에서부터 수분을 저류시켜 변을 묽게함과 동시에 연동운동을 활발히 하여 배변을 도와주는데, 탄산마그네슘, 시트르산 복합제, 인산나트륨 복합제 등이 있습니다.

 

장세척제는 일반적으로 물약으로 복용하며 그 종류와 대장내시경 검사시간 등에 따라 복용방법과 복용량 등이 각기 다르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용법.용량을 지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올바른 복용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물약의 경우 냄새나 맛 등으로 인해 복용하기 쉽지 않을 때는 액제(물약)를 차갑게 하거나 사탕을 먹으면

수월하며, 복용 시에 탈수를 피하기 위해 전.후와 중간에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합니다.

 

2. 구토 및 탈수 증세가 있는 경우 복용전과 대장내시경검사 후 전해질 검사 등을 실시하도록 합니다.

 

3. 구역이나 구토, 탈수, 장출혈, 신장애가 있는자나 고령자 등은 의사와 미리 상담하는 것이 좋으며, 어지러움, 혈압 저하 등 증상이 나타나면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와 상담하며, 이상 반응시 혼자 대응이 어려울 수 있으니, 주변에 사람이 있을 때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혈압약이나 당뇨약 등은 복용 전에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으며, 검사 전날 오후에는 소화가 잘 되는 죽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가볍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야 할 음식으로는 포도, 수박, 참외와 같이 씨가 많은 과일이나 소화가 잘 안되는 땅콩 등 견과류, 들깨, 현미 등과 섬유질이 많은 김치 등이 있습니다.

 

 

장세척제 부작용과 대응 요령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삼투성 하제 : 주로 구역, 복부 팽만감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증상이 지속되면 복용 속도를 늦추는 것이 좋고 복통이 심해지면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2. 자극성 하제 : 흔한 부작용은 두통, 구역 등이며, 수분과 전해질의 불균형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24시간을 초과해서 자극성 하제를 복용하지 않고 용법.용량에 따른 복용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3. 염류성 하제 : 복부 팽만, 복통, 메스꺼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빈혈, 저혈압, 신장질환, 부정맥 등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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